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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

영화 베놈 후기, 영웅인가 악당인가..

by 미니송 2018. 10. 30.


영화 베놈 후기



보고싶었던 베놈을 거의 영화가 끝날무렵 보고 왔습니다. 10월 3일에 개봉했으니 거의 이제 들어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현재 관객수는 380만으로 그래도 그냥 평이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후기를 보았는데 말이 너무 많아서 걱정을 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보고나와서 걱정은 거의 현실로 되었습니다.


베놈에 대한 애정으로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세계관을 열어가는 소니가 얼마나 잘 풀어가는지에 대해 궁금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마블 세계관하고는 다르다고 말을 하였으니 어떻게 풀어갈지가 궁금합니다.



영화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톰하디가 나와서 살렸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고편을 꽤 많이 봐서 그런지 자극적인 장면은 예고편에 거의 들어있는 것 같더라구요. 플레이타임이 1시간 50분 정도 되니까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 볼 만 한 것 같습니다.


원래는 선과 악을 가지고 있는 다크히어로인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그냥 히어로 느낌.. 범죄를 저지르고 싶어하는 히어로의 느낌이 나서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내용도 다크하지 않고 적당한 분위기 였습니다.


대충 요약을 해보자면 '나 에디 브록인데 루저야.. 너도 루저? ㅇㅋ 같이 결합하자' 이런 느낌이랄까... 다크한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봤는데 좋았던 장면은 단 한장면 이었습니다. 숲에서 여주랑 만나는 장면... 19세로 나왔으면 훨씬 더 자극적이고 재밌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연령대로 보자면 적당히 자극적이라 아이들과 같이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잔인한 장면도 얼마 나오지 않고 딱 보기 좋게 편집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삭제판이 나온다면 다시 보러갈 의향이 있습니다. 이런영화는 19세 버전 15세 버전을 따로 내야하는 거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그냥 집앞 영화관에서 봤는데 킬링타임용으로는 볼만했습니다. 쿠키 영상을 보면 2편이 나올거라고 대놓고 광고하는데 카니지도 나오나봅니다. 이번영화를 보니까 2편은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아마 청불로 나오면 다시 볼까 하는 맘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터에 보면 영웅인가 악당인가 라고 하는데 사람을 먹어야만 살 수 있는 영웅이 아닌가.. 말잘듣는 히어로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